그동안의 회고 그리고 2026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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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꽤 오래 지나있었다

마지막 포스팅이 언제였는지 확인해봤다. 한참 전이더라.

그동안 회사 일에 치이면서 블로그도, 개인 공부도 제대로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바쁘다는게 핑계일수도 있지만 실제로 바빴다.

서버팀 1인 체제가 됐다

얼마 전 회사에서 구조조정이 있었다.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빠져나갔고, 서버팀에 나 혼자 남게 됐다.

온콜, 장애 대응, 신규 개발까지 전부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직 며칠 안 됐는데 벌써 앞이 막막하다.

한편으로는 혼자가 되니까 보이는것들이 있더라. 같이 일할때는 합의를 거쳐야 하다보니 못 건드렸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도입하고 싶었던 것들이나 과감하게 걷어내고 싶었던 것들이 꽤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혼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시도해볼수 있는것들이 생겼다. 인프라 구조 정리, 워크플로우 개선, 불필요한 레거시 제거 같은 것들. 물론 당장 돌아가는 서비스를 멈출수는 없으니 시간 배분이 관건이다.

이 과정을 시리즈로 기록해보고 싶다. “서버팀 1인 생존기” 같은 느낌으로. 앞으로 겪게 될 일들을 정리해두면 나중에 돌아볼때 의미있을것 같다.

AI가 게임체인저였다

작년 4~5월쯤부터 AI 코딩 도구들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왔다. Claude, ChatGPT 등을 하나씩 써보기 시작했는데 생산성이 눈에 띄게 올라갔다.

특히 지금처럼 혼자 서버를 맡게 된 상황에서는 거의 생존도구에 가깝다. 혼자서 처리해야 할 작업량은 그대로인데 AI 도구 덕분에 속도가 확 붙었다. 이전이었으면 야근해야 했을 일들을 업무시간 안에 끝낼수 있게 됐다.

지금은 단순히 도구를 쓰는 단계를 넘어서, 나만의 워크플로우를 어떻게 잘 구축할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커스텀 스킬도 직접 만들어보면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AI를 활용한 작업 흐름을 최적화하는 중이다. (사실 이 블로그 포스트도 직접 만든 블로그 작성 스킬로 쓰고 있다.)

AI 관련 역량을 높이는게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인것 같다. 도구를 잘 쓰는것과 도구를 잘 만드는건 다른 이야기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든, AI 에이전트 설계든, 이 방면으로 깊이를 좀 더 파보고 싶다.

올해는 좀 다르게 해보자

2026년에 하고싶은 것들을 정리해봤다.

책 5권 읽기. 사놓고 먼지만 쌓이는 책들이 있다. 올해는 최소 5권, 기술서든 뭐든 일단 펼치는게 목표다. (사실 5권도 적긴 한데 현실적으로 잡아본 숫자)

자격증 따기. 인프라/네트워크 쪽 지식이 부족하다는걸 느끼고 있어서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기반 지식을 채워보려고 한다.

블로그 주 1회. 이 글이 그 시작이다. 주 1회가 빡빡하면 격주라도. 중요한건 멈추지 않는것이다.

AI 워크플로우 고도화. 지금 만들고 있는 커스텀 스킬들을 더 다듬고, AI를 활용한 개발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보고 싶다. 이것도 시리즈로 기록하면 좋은 글감이 될것 같다.

이직 고민 정리. 1인 체제를 언제까지 이어갈수 있을지 모르겠다. 올해 안에 방향을 정해야 할것 같고, 머릿속으로만 굴리지 말고 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다시 시작한다

한동안 기록을 안 했을뿐, 나름 치열하긴 했다.

올해는 기록하면서 가보려고 한다. 잘 정리된 글이 아니어도 괜찮다. 겪고있는 일을 그때그때 남기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글이 2026년 첫번째 포스팅이다. 두번째는 곧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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